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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애플 에어팟2 관전포인트

by 휘핏 2019. 3. 17.

애플의 에어팟2가 드디어 출시 된다. 


쇼케이스가 있기 전 까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일단 먼저 가장 눈여겨 볼 수 있는 변화는 색상이다. 화이트 색상에서 이제는 블랙으로 출시 된다는 것이다.


블랙 에어팟2 예시 (사진 Vaaju.com)


새로운 버전 에어팟2는 음질 향상은 물론 더 밝은 재질로 코팅돼 있고 방수·방진을 위한 IP등급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애플의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Siri가 한층 업그레이된다는 얘기도 도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디자인 이상의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무선 충전 지원까지 더해진다고 하니 무선 이어폰 시장을 더욱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점춰지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의 웨어러블 갤럭시 버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데 갤럭시 버즈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로 원음에 가까운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갤럭시S10과 무선 배터리 충전 기능을 공유하며 이어버즈 내외부에 2개의 마이크를 배치, 주변 소음에 따라 조절해 사용하는 '어댑티브 듀얼 마이크로폰(Adaptive Dual Microphone)' 기술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는 현재 ‘귀하신 몸’이 됐다.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풀려 물량이 일부 소진된 가운데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는 팔리는 속도가 너무 빨라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정가는 15만9000원이지만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얹어서도 구매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다는 웃픈 상황. 업계에서는 갤럭시S10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확장일로를 걷고 있는 갤럭시 버즈의 무서운 기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본다. 무선이어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 에어팟과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의 점유율 싸움이 3월 말 에어팟2 출시와 함께 더욱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오는 2021년까지 270억 달러(약 30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무선이어폰은 약 4,600만대가 판매됐으며 오는 2020년 3배 규모인 1억 2,9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은 지난해 약 3,500만대가 판매되며 무선 이어폰 시장을 이끌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도 애플의 무선이어폰 제품이 약 6,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가 무선 배터리, 방수, 색상 옵션 등으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라며 “스마트폰 점유율 1위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생태계 전략을 통해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애플과의 경쟁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밖에 구글과 아마존도 올해 무선이어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제품이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에어팟2, 3월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IT 관전 포인트다. 이미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에어팟의 뒤를 최근 출시된 갤럭시 버즈가 뒤쫓는 모습 등 2019년에 어떻게 진행 될 것인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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