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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트럼프 시진핑 무역전쟁 타결 신호인가

by 휘핏 2019. 6. 11.

"중국은 그래야만 할 것이다". 트럼프 (Donald Trump) 미 대통령은 2019년 6월 10일 (현지시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잘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경제 전문 CNBC 방송 스쿼크박스 (Squakw Box )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을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합의는 이뤄질 것이다. 왜냐하면 관세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President Trump and China's President Xi Jinping at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출처: Time Magazine)

 

“중국은 현재 자국 기업들을 포함 중국을 떠나는 기업들로 상당한 타격을 맞이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관세 지불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덛붙였다. 이어 “사람들은 관세를 잘 활용하지 않았지만, 직접 돼지 저금통이 된다는 것을 고려해 본다면, 또 모든 사람이 우리의 수익을 취하려고 할 때 관세는 아름다운 것"이라면서 향후 스탠스를 공고히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미국이 거래제한 조치를 취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서도 “미중 무역협상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내년도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이 4500억 달러 (약 530조원) 감소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 (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의 전망도 나오기도 하였다. AFP통신 등이 보도 및 설명한 바에 따르면 비율로 따질 경우 내년 전세계 GDP가 0.5% 줄어드는 것이다. 이는 G20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규모를 웃도는 수준이 되는데, IMF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관세조치와 향후 예상되는 조치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크리스틴 라가르드 (Christine Lagarde) IMF 총재는 IMF 블로그를 통해 "현재의 무역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보호무역 조치들은 경제성장과 일자리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소비재 가격을 높여 저소득 가구에 엄청난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행된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어떤 형태로든 추가적인 장벽을 피해 ‘스스로 만들어낸 상처’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위협적인 관세조치가 세계 경제 성장을 부정적으로 바꿀 수 있냐’는 질문에 “경기 후퇴를 예상하지는 않는다. 성장세가 둔화하겠지만 성장은 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7일 러시아 타스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를 순방 중인 시진핑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부르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하였는데 6월 말에 있을 트럼프-시진핑 미중 협상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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