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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이폰12? 아이폰11! 벌써 열한번째 애플폰

by 휘핏 2019. 9. 14.

아이폰12? 아니다. 아이폰11이다. 어느덧 11번째인 셈이다. 애플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마침내 아이폰11을 공개했다. 세 모델로 구성된 이번 모델은 발표 전부터 직사각형의 카메라 모듈이 특징인 디자인으로 일각에서는 과연 어떤 모델이 나올 것인가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게 사실이다. 사각형 테두리 안에 카메라를 배치한 특이한 디자인인데 사진과 동영상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있음을 엿볼 수 있다.

 

Image source: Apple Newsroom

가장 눈에 띄는 변화 "Innoviation in Camera". 아이폰11프로와 프로맥스 후면에 무려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 망원카메라 그리고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한마디로 트리플 카메라 장착인 셈인데, 3가지 렌즈가 포착한 화각이 버튼 하나로 쉽게 전환되며, 초광각 카메라의 120도 시야각 지원으로 4배 넓은 장면을 포착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넓은 화각의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고 대량의 여러 피사체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전면 카메라도 1200만 화소의 렌즈가 장착돼었다. 여기에 동영상 기능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를 가져왔다. 4K(UHD) 촬영을 지원하며 화면 돌리기, 노출 증가, 필터 적용, 잘라내기 등 다양한 편집 기능 및 효과 주기를 즉시 적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아이폰11 시리즈에는 모두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AP) A13 바오이닉 칩이 장착되어있다. 중앙처리프로세서와 그래픽프로세서의 성능은 25% 가량 향상 시킨 반면에 전력 소모는 35% 가량 절감하였다고 한다. 외장 배터리를 애용하는 유저에게 중요할 수 있는 부분인 배터리 지속시간 또한 한층 향상되었다. 아이폰11프로의 경우 사용시간이 기존 아이폰XS보다 4시간, 프로맥스는 아이폰 XS 맥스보다 5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Image source: Apple Newsroom

신형 아이폰 3종의 색상은 전작에 이어 총 10가지에 이른다. 아이폰11은 퍼플(Purple), 그린(Green), 옐로우(Yellow), 블랙(Black), 화이트(White), 레드(Red)로 6가지 색상으로,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맥스는 미드나잇 그린(Midnight Green), 스페이스 그레이(Space Grey), 실버(Silver), 골드(Gold)의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6.1인치 아이폰11 가격은 699달러(약 83만원)로 아이폰10과 비교했을 때 50달러 저렴해졌다. 프로는 999달러(119만원), 프로맥스는 1099달러(131만원)이다. 현지시간으로 9월 1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고 20일에 정식 출시된다. 

 

애플워치, 애플TV, 뉴아이패드, 애플아케이드도 함께 발표되었다. 애플워치의 경우 나침반과 긴급전화 기능 등이 추가되고 특히 올웨이즈 온 레티나 디스플레이(Always On Retina Display)가 적용된 애플워치5가 공개되었다. 이날 아이폰, 아이패드 공개에 버금가는 관심을 끌었던 애플TV와 애플아케이드의 경우에는 6000원으로 가족 6명이 게임, 영화,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오는 19일부터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시장에 활동영역을 더욱 넓혀가는 애플의 행보에 많은이들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아이폰11 공개를 넘어서는 신제품 발표 미디어 이벤트 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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